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22일 스타트
박인비, 타이틀 방어와 통산 20승 도전
'세계랭킹1위' 박성현은 통산 8승 노려
[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한국 여자골퍼들이 3주만에 재개하는 LPGA 투어에서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박인비·박성현·고진영·이정은·지은희 등이 22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에 총출동한다.
박인비가 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사진= 이형석 기자] |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31·KB금융그룹)는 타이틀 방어와 더불어 LPGA 투어 통산 20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지난해 해당 대회에서 공동 2위 선수들을 무려 5타차로 따돌려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2019 시즌 첫 경기인 HSBC 월드챔피언십에서 4언더파 284타로 14위를 기록했다.
대회를 앞둔 박인비는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다시 경기에 집중할 준비가 됐다. 대회에 나서지 않으면 투어가 그립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뭔지 알게 됐다"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췄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솔레어) 또한 HSBC 월드챔피언십 우승(15언더파, 273타)에 이어 LPGA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8승을 노린다.
박성현이 LPGA 투어 2개 대회 연속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사진=LPGA] |
박성현은 후원사 초청으로 출전한 필리핀 대회에서 우승한뒤 "퍼트를 비롯해 드라이버와 아이언 등 샷 감이 무척 좋아졌다. 이런 상승세를 이어서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도 거침없는 샷을 선보이겠다. 팬들의 응원이 항상 큰 힘이 된다.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좋은 경기로 세계 1위 자리를 오래도록 지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11년부터 같은 코스에서 열려온 파운더스컵은 코스가 긴 편이 아니고 난도 또한 비교적 쉽다. 지난 7년간 우승자의 평균 기록은 20.5언더파에 달한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이 LPGA 투어 연속 우승을할 지, 아니면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가 타이틀 방어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