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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MLB 개막전 선발 출전 확정… PIT 단장 “파워, 위협적”

기사입력 : 2019년03월19일 08:49

최종수정 : 2019년03월19일 08:58

29일 신시내티전 선발 출장
콜린 모란보다 수비에서 강점

[서울=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강정호가 주전 3루수로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1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주전 3루수로 강정호(32), 유격수로 에릭 곤살레스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콜린 모란, 곤살레스는 케빈 뉴먼과의 경쟁을 각각 이겨내고 29일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다.

강정호가 개막전에서 주전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강정호는 지난 2015년 9월 수비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2016년에는 재활 과정을 거치며 통째로 날렸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음주운전으로 2017년과 2018년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미국행이 좌절되는 듯 했다.

극적으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강정호는 모란과 주전 3루수 경쟁을 펼치며 시범경기를 치렀다. 지난달 25일 복귀전에서 연타석 홈런포로 존재감을 알린 강정호는 28타수 5안타를 기록 중이다. 타율은 0.179로 다소 부족하지만, 5개의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하며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헌팅턴 단장은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4명의 선수 모두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강정호, 곤살레스가 수비적인 측면에서 최고의 조합이라고 느꼈다. 이는 이번 결정에 아주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강정호의 파워는 분명히 위협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모란은 지난 시즌에도 좁은 수비 범위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모란은 이번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실책 4개를 기록하는 등 문제점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강정호는 법적인 문제로 지난 두 시즌의 대부분을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좋은 컨디션으로 캠프에 나섰으며, 피츠버그의 3루수 자리에서 평균 이상의 수비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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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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