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 최지만, 타율 0.391·OPS 1.096
추신수, 옛 동료 다르빗슈에게 볼넷 출루
[서울=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최지만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추신수는 볼넷으로 출루, 강정호는 결장했다.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의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250에서 0.391(23타수·9안타로)로 올랐다. OPS(출루율+장타율)은 무려 1.096이다.
탬파베이 최지만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최지만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필라델피아 우완 투수 드루 앤더슨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6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7회초 수비 때 네이트 로우와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필라델피아에 3대4로 패했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는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슬로안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35에서 0.211(19타수·4안타)로 하락했다.
옛 동료 다르빗슈 유(33)와 대결을 펼친 추신수는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지만, 볼넷으로 출루하는 데 성공했다. 추신수는 다르빗슈가 2017년 7월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될 때까지 3년 이상을 텍사스에서 함께 뛰었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대주자 에릭 젠킨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볼넷을 허용한 다르빗슈도 곧바로 브라이언 듀엔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텍사스는 컵스에 1대2로 패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32)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결장했다. 피츠버그는 13안타를 기록, 필라델피아를 11대2로 꺾었다.
추신수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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