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동나이와 빈즈온 등 베트남 남부 지역에서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18일 국영 베트남통신(VAN)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동나이성(省)의 경우 지난해 한국 기업의 투자 총액이 2억3400만달러(약 2650억원)에 달해 해외 각국 투자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빈즈온성 계획투자국도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 기업들의 주요 투자 분야는 섬유와 의류, 신발, 전자, 기계 등이다. 최근에는 화장품과 건강보조식품 관련 기업들도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 2월 동나이성 남부의 공업단지에서는 한국 기업의 신발 공장 건설이 시작됐다. 투자액은 1억달러로 지금까지 동나이에서 이루어진 해외 기업 투자 중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오는 2020년부터 연간 2700켤레의 구두를 생산할 계획이다.
빈즈온성 당국도 최근 한국 자본의 섬유 공장 증설을 승인했다.
베트남의 한 부품 제조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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