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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결혼이주여성 대상 초등학교 한글교실 운영

기사입력 : 2019년03월15일 17:39

최종수정 : 2019년03월15일 17:39

[신안=뉴스핌] 조준성 기자 =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사회에 조기 정착하고 신안군민으로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한글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결혼이주여성들이 타 지역에 비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열악하다는 점을 고려해 신안군과 신안교육청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추진하게 됐다.

대상은 신안군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55명이다. 교육기간은 오는 4월부터 12월(7개월간)까지 1주 2회 4시간(1회2시간)으로 기초단계에서부터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신안군청사 [사진=신안군]

이번 사업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올바른 한글기초교육을 통해 기본적인 언어능력 사용으로 자녀와의 원활한 소통과 대화의 불편으로 인한 사회 기피현상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사회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사업비 2500만원을 투입해 무상으로 추진한다.

신안군은 또 여성가족부 2018년 생활SOC 사업으로 가족센터 건립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해 압해읍 학교리에 사업규모 3960㎡에 지하1층, 지상3층으로 건립되는 가족센터를 2020년 완공해 신안군 가족복지 분야의 종합적 생활 서비스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오는 4월부터는 중부권 암태에 '다가온'(다문화가족이 서로 교류하며 밝게 ON하자)이라는 이름의 다문화가족 소통교류공간을 신규 설치해 다문화가정에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안군은 이 밖에도 △결혼이민자 통·번역사업 △이중언어교실(모국어대회) △결혼이민자 멘토링사업 △요양보호사 및 이미용사 취·창업교육을  추진하는 등 다문화가정 및 결혼여성 이민자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우리 지역도 국제결혼이 날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결혼이민자 가족이 우리사회의 새로운 가족유형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관내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하며 끝까지 열심히 공부해 한 사람도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수료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js34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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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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