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정경태 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해양쓰레기 제로(ZERO)화를 위해 해양환경정화사업에 역대 최대예산(37억원)을 확보해 유·무인도 등에 산재된 해양쓰레기 수거·처리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안군에 유입된 해양쓰레기는 주로 중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계절풍의 영향을 받아 해안으로 유입되고 있다. 해양쓰레기 유입량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지자체 예산만으로는 처리에 한계가 있다.
해양쓰레기 [사진=신안군] |
일단 신안군은 2019년 해양쓰레기 발생량을 약 3000t 정도 예상하고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사업으로 예산 16억원을 확보하고 조업중 수거한 해양쓰레기처리을 위해 선상집하장과 쓰레기 수매사업에 예산 8억6000만원을 책정했다.
또 다량의 어업용 폐스티로폼 처리를 위해 감용기시설 운영사업에 3억4000만원과 해수욕장 비치크리너 구입에도 2억원을 투입해 해상과 해변에서 발생한 쓰레기 처리에 노력중이다.
이 외에도 해양환경공단과 한국어촌공단과도 협약을 맺어 7억원을 투입 대흑산도항 침적폐기물 200t을 수거할 계획이며, 어장 내에서 발생하는 폐어구 등 150t도 수거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오는 4월부터 1004대교 개통과 함께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이루어진 1004의 섬 신안군의 해양환경 보전과 효율적 관리를 위해 정부지원 예산 확보 노력과 자체 재원으로 해양쓰레기 ZERO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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