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김제시는 제12회 모악산축제를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개최키로 하고 종합프로그램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번 축제를 ‘모악산, 상생·평화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지역문화가 공존하는 모악산의 문화·지리적 자원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들로 꾸밀 예정이다.
지난해 모악산 축제가 열린 금산사 입구 모습[사진=김제시청] |
모악산은 어머니의 품처럼 따스함을 간직한 전북을 대표하는 산으로 불교, 천주교, 기독교, 원불교 및 신흥민족종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고 있다.
모악산은 또한 고찰 금산사가 있고, 동학농민운동과 3.1 원평만세운동 등의 본거지가 되는 등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시는 이번 축제에서 매일 다른 소주제를 바탕으로 모악산이 품고있는 다양한 인물들을 알아보는 창작 뮤지컬,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우리 지역 선열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며 역사를 돌아보는 역사문화탐방 등 축제를 찾는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명산 모악산 마실길 걷기 및 등반 대회를 통해 어머니 산 모악산의 포근함을 몸소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와함께 전국 어머니 합창단을 초청하여 어머니 산에서 실력을 뽐내는 자리를 마련하고, ‘엄뫼 백일장’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역사와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이번 축제 특징은 지역주민들이 행사에 참여하고 소득과 연계되는 축제로 진행하기 위해 김제시내 19개 읍면동 특산품 장터를 운영하여 농특산물의 판로 개척과 농가의 소득향상으로 이끌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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