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전 8회 구원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서울=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돌부처’ 오승환이 3경기 연속 실점을 끝내고 시범경기 첫홀드를 써냈다.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 솔트리버필드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서 8회 구원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무실점으로 호투한 오승환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9.64에서 15.43으로 떨어졌다.
오승환이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오승환은 팀이 5대3으로 앞선 8회초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맞대결을 펼친 오승환은 1볼 2스트라이크 유리한 볼카운트 상황에서 변화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후속 타자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는 빗맞은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는 듯 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크리스티안 워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앤드류 애플린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이후 목에 담 증세가 있어 휴식을 취한 뒤 3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⅔이닝 4피안타 2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한 오승환은 8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실점, 11일 LA 다저스에게는 1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콜로라도는 이날 애리조나를 상대로 5대3 승리를 거뒀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