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이달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므누신 장관은 14일(현지시간) 상원 청문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아직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서 추가로 논의할 쟁점이 남아 이달 말 양국의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좋은 합의가 아니라면 합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과 직접 만나 양국의 무역 합의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발언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최종 합의를 이룰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전날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 합의를 서두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양국의 정상회담이 개최된다고 해도 4월 말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측은 시 주석의 공식 국빈방문을 미국에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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