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KIMES 2019 트랜드는…무인 AI시스템‧수술로봇 '주목'

기사입력 : 2019년03월14일 17:04

최종수정 : 2019년03월14일 17:04

17일까지 제35회 KIMES 2019 '미래를 만나다' 개최
국내 645개사 포함 전세계 36개국 1403개 업체 참가
무인접수 기기, 실시간 진단 차트화, 수술로봇 등 주목

[서울=뉴스핌] 박다영 수습기자 =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는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의료계 내 기업인, 병원 관계자, 대학생 등이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9) 전시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3년째 KIMES에 참가한다는 한 의료기기 업체 관계자는 “1년간 준비한 내용을 선보이고 다른 회사들 트렌드를 읽기 위해 꼭 참석한다”면서 “올 때마다 의료 환경이 눈에 띄게 변화하고 있음을 실감한다. 올해도 많이 보고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KIMES 2019 루트로닉 부스. [사진=박다영 수습기자]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제35회 KIMES 2019는 ‘미래를 만나다(Meet the Future)’를 주제로 국내 제조업체 645개사를 포함해 전세계 36개국 1403개 업체가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였다.

◆ 무인접수 키오스크‧의료진 진단 실시간 차트화 등…병원 진료 손쉽게

올해는 병‧의원에서 의료진과 환자 모두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비케어는 병‧의원용 무인접수 키오스크(KIOSK)를 선보였다. 키오스크를 통해 환자들은 직접 접수, 수납, 처방전 발급까지 할 수 있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병‧의원의 업무와 환자들의 대기 시간을 모두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좋은 반응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하반기 중 진료비 영수증 등 제증명발급 기능까지 탑재해 활용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유비케어는 무인접수 로봇 제품도 내놓았다. 무인접수 로봇은 안면인식 기능을 탑재해 빠르게 진료접수를 할 수 있다.

셀바스AI는 진료예약 ‘셀비 메디컬 챗봇’을 선보였다.

셀비 메디컬 챗봇은 환자의 발화의도를 분석해 음성 또는 텍스트 기반으로 각 상황에 맞는 업무과로 예약하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이외에도 병원 의료진들의 말을 인식해 텍스트로 변환하는 ‘셀비 메디보이스’를 전시했다. 셀비 메디보이스는 수술장, 회진 등 병원 내에서 의료진들의 말을 녹취하고 실시간으로 차트화한다.

셀바스AI 관계자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진과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환자 모두에 편리를 줄 수 있는 시스템이라 이번 전시회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많은 병원에서 상용화될 수 있도록 홍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IMES 2019 엑소 아틀레트 부스. [사진=박다영 수습기자]

◆ 수술로봇, 보행재활로봇 등 의료 로봇 눈길

수술로봇, 보행재활로봇 등 로봇의료기기관련 전시품도 호응을 얻었다.

의료용 로봇 개발기업 큐렉소는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 정형외과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Morning walk)' 등을 선보였다.

큐비스스파인은 척추관절 사이 삽입하는 나사못을 계획한 위치로 정확히 안내해주는 로봇으로, 기존 수기 수술 대비 빠르고 정확하게 수술을 진행한다.

큐비스조인트는 관절, 뼈, 연골 수술 중 의사를 보조해 사전 수술계획을 세우고 수술시 삽입할 인공관절의 위치와 형상을 바탕으로 뼈를 절삭하는 로봇으로 2020년 출시 예정이다.

모닝워크는 발판기반형 보행재활로봇으로 가상현실(VR) 소프트웨어를 치료에 적용해 다양한 연령층 환자의 재활훈련을 돕는 로봇이다.

엑소 아틀레트도 척추 하반신 마비 환자의 재활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 ‘이에이엠(EAM:ExoAtlet Medy)’을 내놓았다.

엑소아틀레트 관계자는 “급성, 아급성 재활환자의 보행을 돕고 외래 재활환자도 1시간 가량 운동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작년에 의료기기인증을 받아 올해는 상업화를 목표로 참가했다”고 말했다.

◆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의견도

올해 많은 사람들이 전시회를 찾았지만, 일각에서는 전시회가 매년 비슷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작년에 열렸던 제34회 KIMES 2018의 주제는 ‘Think the future'였다. 참가자들 중 일부는 'Meet the future'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전시회가 작년과 큰 차이가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의료로봇을 선보인 한 업체 관계자는 “올해와 작년 전시회가 크게 다른 것 같지 않다”며 “AI나 가상현실(VR) 등 4차산업혁명에 포함되는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는 연구 기간이 오래 걸리고 진입 장벽이 높아 1년만에 새로운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래를 생각하라는 구호가 1년새 미래를 만나는 것으로 바뀌었는데 현장에서는 크게 달라지기 어렵다는 사실을 공감하고 있다. 참가 업체들 사이에서 ‘작년과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말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심사 일정 미뤄달라"...법원 기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 씨가 공연 일정을 이유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김씨 측 요청을 기각했다. 김씨 측은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위해 기일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예정대로 오는 24일 오전 11시30분부터 김씨의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전날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임일수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소속사 대표 이씨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리 자수하라고 지시하고, 본부장 전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당일 김씨의 만취 운전 증거를 확보했지만,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음주운전 대신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직적·계획적인 증거인멸·범인도피 사법방해행위로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큰 만큼, 서울중앙지검은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엄정하게 대응해왔으며, 향후 수사에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05-23 13: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