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타이어 금형 제조업체 세화아이엠씨가 이달 29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근거 없는 루머로 회사를 비방하고 경영진을 음해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주권 거래재개와 회사 정상화를 위해 5개 은행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해 투명 경영을 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주주들에게 우편물을 보내고 일방적이고 근거없는 루머로 주주들을 호도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정상화에 역행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검찰과 경찰, 사이버수사대 등을 통해 강경 대응해 나아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세화아이엠씨에 따르면 근거 없는 루머와 비방은 △회사직원 사칭 백지 위임장 요구 △유휴자산의 매각과 매각대금 임의처분 △기업사냥꾼 이사후보 △전자투표 조작설 △회사 부도설 등이다.
이에 대해 세화아이엠씨 측은 “현재 채권단의 자금관리 단장이 회사에 파견 모든 자금흐름을 관리하고 자금 집행이 관리단장에 일임돼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유휴자산 임의 처분과 자금의임의적 사용은 불가능한 상태”라면서 “채권단이 원금상환을 유예하기로 한 상황이기 때문에 회사부도설 자체는 성립될 수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 관계자는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적인 이익을 취하려는 이익집단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선의의 주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정상적인 회사운영과 기업 정상화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화아이엠씨는 1999년 설립된 이후 타이어 금형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앞서 전임 경영진 부실 경영과 분식회계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감사의견 거절, 지난해 3월 6일부로 거래정지 된 상태다.
이후 세화아이엠씨 신임 경영진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오는 9월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고, 전문인력 영입 등 경영정상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엔 해외 빅 바이어들로부터 품질개선, 납기율 증대 등을 인정받으며 초과 발주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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