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고층 건물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협박 이메일이 발송돼 1만10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로이터통신은 멕시코시티 중심가에 위치한 235m 고층 건물 스페인계 은행 BBVA에서 13일(현지시간) 정오께 건물 내 전원이 긴급 대피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멕시코시티의 비상사태 책임자인 미리암 우르수아 베네가스는 "2통의 이메일과 전화로 건물 안에 폭발 장치가 설치돼 있다는 위협이 있었다"면서 "이는 가짜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BBVA는 성명을 통해 "폭파 위협이 진짜일 것이라고 믿지 않았으나, 예방 차원에서 대피 명령을 내렸다"며 "다행히도 건물에 있던 사람들 전원이 대피했고,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다.
사건 현장에 있던 경찰관과 수색팀이 2시간 동안 살펴본 결과 건물 내 어떤 폭발 장치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BBVA는 폭파 위협의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은행 지점들은 정상 운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시티 로이터=뉴스핌] 민지현 기자 = 멕시코 멕시코시티 중심가에 위치한 스페인계 은행 BBVA 본사에 건물을 폭파하겠다는 2통의 익명 이메일이 들어와 건물 내 회사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019.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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