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나노엔텍, '명품화 전략' 통했다.."싸게 안 판다, 수익성 확보 주력"

기사입력 : 2019년03월13일 10:30

최종수정 : 2019년03월13일 10:30

[인터뷰] 정찬일 대표 "이젠 성급하게 박리다매 안 합니다"
"미중 무역분쟁 영향 '중립'.. 대체효과 있지만 경기는 하락"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체외진단 의료기기업체인 나노엔텍이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창사 이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동시에 흑자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수익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정찬일 나노엔텍 대표이사. [사진제공=나노엔텍]

정찬일 나노엔텍 대표이사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체질개선을 2년동안 한 것이고, 앞으로도 현재 잘하고 있는 사업들에 더 집중해서 사이즈를 키우는 것보다는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7년도부터 좀 비싸게 파는것에 주력했다. 명품화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박리다매를 하면 수익성이 악화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예전에는 성장에 급급했던 측면이 있다. 매출을 너무 밀어내다 보면 부실화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제 그런 것들이 정상화되는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 어느 한 아이템이 대박이 나는 건 사실 발생하기 어렵다"면서 "우리가 사업 포맷은 괜찮은데 장사를 잘 못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고, 소비자의 피드백을 많이 받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노엔텍은 21세기의 첨단 기술이라 불리는 초소형정밀기계기술(MEMS)과 바이오 기술을 유기적으로 융합한 Bio-MEMS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생명과학 실험기기, 의료용 체외진단기기, 관련 소모품과 솔루션을 연구개발 및 생산, 판매하고 있는 회사다

핵심 플랫폼인 랩온어칩(Lab-on-a-Chip; 실험실에서 수행하는 프로세스를 손톱 크기의 미세유체칩 위에 구현)기술을 보유해 이를 통한 사업 확장을 하고 있다. 나노엔텍의 'FREND System'은 소량의 혈액만으로 환자가 있는 현장에서 수 분내로 정량화된 면역진단이 가능한 현장진단기기 및 진단 키트다. 기존의 종이필터를 쓰지 않고, 반도체 설계 기술(MEMS)를 바이오에 융합한 랩온어칩(Lab-on-a Chip) 기술을 사용한다.

작년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당기순이익 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전환 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8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69%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실적개선을 나타냈다. 수익성이 높은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매출증가가 실정 호조의 주요 배경이다. ‘FREND System’의 매출은 2017년 32억원에서 2018년에는 62억원으로 급증했으며, 특히 2018년 2분기부터 진출한 중국 시장에서만 약 25억원의 제품매출이 발생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품 매출을 포함한 작년 중국 지역 총 매출은 약 40억원이다.

미중 무역분쟁이 중국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으로 봤다. 정 대표는 "미국 제품을 우리 제품으로 대체하는 경향이 있는 것은 긍정적이고, 전체적으로 중국 경기가 다운하는 것은 부정적이어서 플러스 효과와 마이너스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기대를 하는 분야는 급성장하는 카티(CAR-T) 영역이다. 나노엔텍은 항암 ‘CAR-T Cell (키메릭 항원 수용체 발현 T 세포)’ 치료제의 연구개발, 생산, 투약에 필요한 QC용 자동세포계수기 ADAM-MC2를 출시하며, 급증하는 면역 세포 치료제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정 대표는 "세포 치료 시장에 새로운 골드 러쉬가 발생한 것으로 볼수 있다"면서 "금을 캘 수 있는 도구인 청바지와 삽의 수요 역시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찬일 대표이사 프로필

1992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기계설계학 (학사)
1994 서울대학교 대학원 의공학 협동과정 (석사)
1997 서울대학교 대학원 의공학 협동과정 (박사)
1996~2000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 의용생체공학연구소 연구원
1999~2000 미국 MIT 의공학연구소 Pos-Doc Associate
2000 서울대학교 정밀기계설계공동연구소 특별연구원
2001~2017 (주)나노엔텍 전무이사
2017~현재 (주)나노엔텍 대표이사

 

정찬일 나노엔텍 대표이사. [사진제공=나노엔텍]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