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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엔텍 "중국사업 호조..3분기 연속 순이익 달성"

기사입력 : 2018년11월01일 11:22

최종수정 : 2018년11월01일 11:22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나노엔텍(대표이사 정찬일)이 중국사업 호조와 함께 3분기 연속 순이익을 달성하며 올해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높였다.

나노엔텍은 올 해 3분기까지의 실적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90억, 영업이익 22억, 당기순이익 26억 원으로 작년 3분기 누적 매출 171억, 영업이익 8억, 당기순손실 2억 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중국에 진출한 현장진단기기 ‘FREND System’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6월 신제품 출시와 함께 미국 적십자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백혈구 자동계수기 ‘ADAM-rWBC 2’가 순조롭게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미국법인을 과감히 개혁하여 미국 진단 사업이 안정화 되고 있는 것도 중요 요인이다.

나노엔텍은 올 해 3분기까지의 중국 매출이 3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8%를 이루고 있다. 이는 2017년 온기 기준 24억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10%를 달성한 것에 비해 확연히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는 진단 제품인 ‘FREND System’의 중국 매출이 작년 대비 15억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으며, 내년부터는 생명과학 제품라인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장 개화가 기대되는 우유체세포 자동계수기 등이 중국 매출 견인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세계 유일의 소형 백혈구 자동 계수기’ADAM-rWBC 2’의 약진도 고무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혈액원들에 독점 공급하고 있던 동사의 기존 제품 대비 분석시간을 3분에서 1분이내로 줄여 단번에 미국 적십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10월 13일~16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AABB(미국 혈액학회)에서도 전세계 혈액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면서 "회사는 애초에 ‘ADAM-rWBC 1’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보상 판매(Trade in)를 주력 판로로 생각하였으나, 예상보다 뜨거운 시장의 반응으로 향후 단독 판매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 회사가 정상적인 성장 곡선에 올라왔으며,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업 환경이 안정화됨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면서 “미국, 중국간의 무역전쟁에 대한 일각의 우려와 달리 중국의 미국 의료기기에 대한 거부감이 중국 사업에 도움이 되고 있으며, 중국에 대한 판매대금도 미화로 결제하고 있어 요즘 같은 달러 환율 강세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덧붙였다. 올 해 나노엔텍의 수출 비중은 93%에 달한다.

 

[자료제공=나노엔텍]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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