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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검찰, 트럼프 재단 사업 수사 위해 도이체방크 등에 문서 요구

기사입력 : 2019년03월12일 23:24

최종수정 : 2019년03월12일 23:2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뉴욕 검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럼프 재단 사업을 수사하기 위해 도이체방크와 인베스터스뱅크에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검찰은 소환장에서 이들 은행에 트럼프 재단의 4개 주요 사업과 2014년 미국 프로풋볼(NFL) 버펄로 빌스 인수 시도와 관련된 기록을 요구했다.

이날 소식은 최근 몇 년간 트럼프 대통령과 거래를 해온 몇 개 안 되는 은행 중 하나인 도이체방크에 대한 새로운 수사를 의미한다. 도이체방크는 현재 2개의 의회의 조사 대상이며 지난해 뉴욕 은행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이번 수사는 지난달 말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의 의회 증언 이후 즉각 추진됐다. 코언은 선서 아래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자산과 재정 상태를 부풀렸다고 주장하면서 도이체방크에 제출했다는 문서를 의회에 제공했다.

NYT는 이번 수사가 민사상 수사로 형사상 수사가 아니라면서 해당 수사가 어디에 집중하고 있는지, 수사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뉴욕 검찰이 도이체방크에 워싱턴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및 마이애미 인근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시카고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앤 타워와 관련한 대출신청서와 신용한도, 모기지 및 기타 금융 거래에 대한 정보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뉴욕 검찰은 인베스터스 뱅크에 트럼프 파크 애비뉴와 관련한 기록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도이체방크와 인베스터스 뱅크는 NYT의 논평 요청을 거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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