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11일(현지시간)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에 100%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브리핑 전문에 따르면 샌더스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테이블 위에 올라온 것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꼈다"고 언급하면서도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에 100%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또 "우리는 중국과의 협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북한과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두고 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샌더스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을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이 신뢰할 수 없는 협상 파트너라는 중국 측의 우려에 대한 반응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서 비롯됐다.
한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같은 날 워싱턴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 참석,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도 북한과의 "외교가 여전히 살아있다"며 "북한과 긴밀한 관여를 지속하는 것이 분명히 우리의 기대"라고 밝혔다.
새라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11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 중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3.11.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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