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오사카(大阪) 경찰이 지난 11일 발생한 카지노 총격 사건과 관련해 한국인 용의자 강 모씨(34세)를 전국에 지명수배했다고 지지통신 등이 보도했다.
오사카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11일 오전 0시 40분 경 오사카시 주오(中央)구 소우에몬(宗右衛門)초의 인터넷 카지노에 들어와 종업원(42세)과 손님(32세) 등 남성 2명에게 총격을 가하고 도주했다.
경찰은 또 다른 가게 종업원의 진술과 CCTV 등을 확인해 강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살인미수 및 총포법 위반 혐의로 지명수배했다.
경찰은 강씨가 카지노에 자주 왔었다는 종업원의 진술에 비추어 카지노 측과 트러블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피해자 중 가게 손님은 의식을 회복했지만, 종업원은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월에는 도쿄의 대표적 유흥가 신주쿠(新宿) 가부키초(歌舞伎町)의 한 노래방(가라오케)에서 한국인 남성 이 모씨(65세)가 야쿠자로 추정되는 용의자로부터 총을 맞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인터넷 카지노가 입점해 있는 빌딩 입구. [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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