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당 “나경원,국회 윤리위 회부 계획…국가원수 모독죄”

기사입력 : 2019년03월12일 13:27

최종수정 : 2019년03월12일 15:29

나경원, 12일 교섭단체 연설 중 “문 대통령은 김정은 수석대변인”
홍영표 “모독죄 해당…국회법 146조 의거해 법적 대응”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수석대변인'이라고 발언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 연설 뒤 열린 의원총회에서 나 원내대표 발언이 "대한민국 국가 원수 모독죄"라며 "당에서 즉각 법률적 검토를 해 국리 윤리위에 회부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국회에서 벌어지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7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논의를 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다. 2019.03.12 yooksa@newspim.com

이 대표는 "정치적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나 원내대표가 연설에서 '좌파정권'이라는 발언을 입에 달고 있던데, 그야말로 냉전체제에 기생하는 정치세력의 민낯을 보는 것 같았다"고 했다. 이어 "(한국당은) 좌파라는 개념이 뭔지도 모르는 것 같다. 자기들이 싫으면 다 좌파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저런 정도의 정치의식과 냉전의식을 갖고는 결코 국민에게 동의받거나 지지받을 수 없다"며 "한국당은 자기들이 정권을 빼앗긴 이유를 아직도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냉전은 끝나가고 있다"며 "저분들은 얼음을 손에 들고 있는데 여름이 오면 얼음은 다 녹아버리고 만다"고 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한마디로 참담한 심정"이라며 나 원내대표의 사과를 촉구했다.

그는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국론을 분열시키고는 데 대해 명확하게 책임을 묻지 않으면 안된다"며

홍 원내대표는 국회법 146조 모욕법을 언급, "국회법국회 내 다른 사람을 모욕할 경우 그것에 대해 책임을 묻게 돼있다. 이에 의거해 오늘 (나 원내대표) 발언을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는 도중 문 대통령을 김 위원장 수석대변인에 빗대 표현해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을 샀다. 일부 의원들은 연설 도중 퇴장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