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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美 고용 지표 부진 불구 日 상승…中 반등 성공

기사입력 : 2019년03월11일 17:14

최종수정 : 2019년03월11일 17:14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1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7% 상승한 2만1125.09엔에 장을 마쳤다. 지난주 나흘 연속 하락했던 닛케이지수는 이날 상승 마감했다. 다만 예상보다 저조한 미국의 고용 지표가 글로벌 경기 전망을 어둡게 만들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토픽스(TOPIX)도 전 거래일 대비 0.57% 오른 1581.44포인트로 마감했다.

SMBC닛코증권의 오타 치히로 주식 총괄 매니저는 "주가가 연이은 하락세 이후 낮은 가격에서 거래됐다"면서 "이주 다양한 경제 지표 발표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향방을 앞두고 시장에서 수요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영국 하원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2일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수정 합의안에 대한 2차 승인투표를 진행한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2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은 2만 건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고용 지표 부진은 1분기 경제활동의 둔화 신호를 더했다. 고용 지표 발표 여파 속에 같은 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시게미 요시노리 JP모간애셋매니지먼트 글로벌마켓 전략가는 "미국을 붙잡고 있는 경기침체에 대비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경기 둔화는 우려할만한 요소다"라고 진단했다.

최근 미국 채권수익률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엔화 대비 달러화 환율이 110엔 선을 넘어서면서 자동차 업체를 비롯한 수출주가 이날 상승했다.

토요타자동차와 닛산자동차는 각각 0.7%, 1.1% 상승했다. 혼다자동차는 0.7% 올랐다.

히타치가 40% 이상의 고액 프리미엄으로 자사의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자회사인 히타치케미칼의 매수 주문이 쇄도했다. 이에 히타치케미칼은 이날 거래되지 않았다. 지난 8일 장 마감 후 교도통신은 히타치가 히타치케미칼의 지분 51%를 3000억엔 이상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오므론도 오는 18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에 편입을 앞두고 매수 주문이 넘치면서 거래되지 않았다.

반면 닭고기 전문 체인점인 토리키조쿠는 2019년 7월까지의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7억4700만엔 흑자에서 3억5600만엔 적자로 하향 조정하면서 4.6%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주 8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중국 증시는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 은행장이 더 많은 경기 지원책을 약속한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이강 총재는 지난 10일 인민은행의 "신중한" 통화 정책이 경기대응 조정요인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하며, 경기 둔화에 대항할 필요성을 암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92% 상승한 3026.99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3.64% 오른 9704.3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중심의 CSI300지수는 1.98% 상승한 3729.95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홍콩 증시는 상승장을 연출하고 있다.

오후 4시 53분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5% 상승한 2만8496.83포인트를, H지수(HSCEI)는 1.07% 오른 1만1276.29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08% 오른 1만0250.28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11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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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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