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3개국 국빈 방문 중 첫 국가 브루나이, 공식 환영식 등 진행
하싸날 볼키아 국왕과 에너지·인프라 및 교류협력 안 등 논의
아세안 경제 현장 방문 일정, 우리 회사 수주한 템부롱 대교 방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아세안 3개국 국빈 방문 일정의 첫 번째로 브루나이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한·브루나이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공동 기자회견도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전날인 10일 저녁 6시 30분(현지시간) 브루나이 반다르세리가완 국제공항에 도착하면서 아세안 지역 3개국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도착 첫날은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다음 날 있을 정상회담을 준비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의 이날 일정은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서 우리나라와 아세안 간 관계 발전의 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브루나이와의 우호 증진에 무게가 실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브루나이 왕궁에서 공식 환영식과 볼키아 국왕과의 환담을 나눈 후 본격적인 정상회담에 들어간다. 양국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을 통해 전통적인 에너지와 인프라 산업에 더해 ICT,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성장 산업에 관련된 협력 강화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브루나이 역대 왕실 역사와 유품 등이 전시돼 있는 로얄 레갈리아 박물관을 방문해 브루나이 왕실에 대한 존중의 뜻을 밝히고 우리 기업이 수주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브루나이의 동서를 잇는 교량인 템부롱 대교 현장을 방문해 우리 기업 관계자도 격려한다.
문 대통령은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을 마지막으로 브루나이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하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2019년 첫 순방지인 브루나이 [사진=주브루나이 한국대사관] |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아세안과의 우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부터 한반도 주변 4강에 집중된 우리 교역 다변화를 추진하며 이를 신남방정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아세안 방문 일정은 올해 말로 예정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앞두고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에 무게가 실린다.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서 우리나라와 아세안 간 관계 발전의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19년 만에 이뤄지는 한국 정상의 브루나이 방문을 계기로 에너지와 인프라 등 기존 협력을 확대하고, 브루나이의 특허체계 구축 지원과 한·브루나이 교류 확대 등을 논의할 계획이어서 성과에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