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실제 보육수요에 따른 어린이집 이용을 보장하고, 보육교사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보건복지부 보육지원체계 개편 시범사업에 동래구가 선정되었다고 7일 밝혔다.
보육지원체계 개편은 현재 하루 12시간(오전 7시30분~오후 7시30분)으로 되어 있는 보육시간을 기본보육시간과 연장보육시간으로 구분해 연장보육시간에 전담교사를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청] 2019.1.7. |
이는 장시간 아이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 가정 등의 보육수요를 충족하고,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근무시간 준수 등 근로여건을 개선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2020년 3월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시범사업에는 전국 226개 시·군·구 중 동래구를 비롯한 서울 동작구, 경기 양평군, 전남 여수시 등 4개 시·군·구가 선정되었으며 3월부터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시에서 시행 중인 어린이집 종일반 의무운영과 보육지원체계 개편 시범사업이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아이와 부모, 보육교직원 등 모두가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부산아이 다(多)가치키움’ 보육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1월부터 전국 최초로 오후 7시 30분까지 어린이집 종일반을 의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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