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 배치 시 중심가에 업무시간 중 살수
[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용인시는 6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15톤짜리 살수차 11대를 긴급 투입했다.
6일 오후 용인시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살수차를 투입했다.[사진=용인시청] |
이날 시에 따르면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계속 발령됨에 따라 도로에서 비산되는 먼지를 줄여 시민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
시는 비상저감조치가 해제될 때까지 매일 오전9시부터 6시까지 살수차를 가동할 방침이다.
처인구와 기흥구에 4대씩, 수지구에 3대가 배정된 살수차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도로 구간을 비롯해 주거 밀집지역, 학교 주변 등 시 전역에 하루 1500톤의 물을 뿌릴 계획이다.
지난 5일 기준 경기권역 초미세먼지 농도는 150/㎍㎥인 '매우나쁨(76㎍/㎥ 이상)' 수준이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기준 50㎍/㎥ 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엿새째 미세먼지로 인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됨에 따라 도로변 미세먼지라도 저감하기 위해 살수차를 긴급 투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7일부터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시가 운영하는 생활 쓰레기 소각장 3곳의 운영시간을 단축 조정 하는 등 미세먼지 감축 조치를 하고 있다.
sera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