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발전용 연료전지 업계 간담회 개최
연료전지 육성 및 연구개발 방향 공유
'그린수소' 활용 시 REC 우대도 논의
정부 "2040년까지 8GW로 확대할 것"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5월로 예정된 '연료전지 전용 액화천연가스(LNG) 요금제 신설'에 앞서 발전용 연료전지 업계를 불러 의견을 청취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오후 서울 한국생산성본부에서 발전용 연료전지의 발전 방향 및 육성 전략 마련을 위한 '발전용 연료전지 업계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산업부를 비롯해 포스코에너지, SK건설, 발전공기업, SPC 등에서 약 2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블룸에너지(Bloom Energy) 연료전지 주기기 [사진=SK건설] |
간담회에서는 올해 연료전지 보급 진행 상황과 보급 목표(2022년까지 1GW 보급, 2040년까지 8GW로 확대) 달성 가능성 및 업계 동향·애로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청취한다. 주요 부품 국산화 및 협력 중소기업 육성 전략과 공장 건설 등 투자계획 및 해외 수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산업부는 연료전지 초기시장 육성 및 기술개발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업계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날 산업부는 △연료전지 전용 액화천연가스(LNG) 요금제 신설 △ '그린 수소'를 활용한 경우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우대 △장기(20년) 고정가격계약제도 도입 등을 설명한다.
연료전지업계는 기술 및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한 투자계획을 밝히고, 정부의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연료전지는 수소차와 함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축인 만큼, 향후 정부지원을 신설·강화하고 기술개발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연료전지 분야의 고급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수소경제 이행 기반 및 산업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월 발표된 수소경제 로드맵에 따르면 정부는 2022년까지 연료전지 핵심부품 100%를 국산화하고, 2040년에는 8GW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보급해 설치비와 발전단가를 각각 35%, 50%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