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드론쇼코리아'서 원격조종 비행 솔루션 시연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두산이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을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24일 개막한 '2019 드론쇼코리아'에서 2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2019 드론쇼코리아에 방문한 내빈들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왼쪽부터) 미래드론발전연구소 장두현 연구소장,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차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미옥 차관, 경성대학교 오승환 교수. [사진=두산] |
이날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드론쇼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전문 전시회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이현순 부회장과 동현수 (주)두산 부회장, 그룹 최고디지털경영자(CDO) 형원준 사장이 이번 전시회에 방문, 드론과 관련된 최신 트렌드와 기술동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참가 업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270㎡)의 전시장을 꾸렸다. 이 곳에서 드론용 수소연료전지 제품을 소개하고 △드론 원격조종 비행 솔루션 △드론을 활용한 산업시설 및 설비 점검 △드론 조명 △수소용기 교체 시연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이번 전시에서 원격조종 비행 솔루션을 처음으로 시연한다. 부산 벡스코에서 약 300km 떨어진 경기도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 있는 드론에 경로를 전송하면, 명령을 받은 드론이 입력한 경로대로 상공을 비행하게 된다.
관람객들은 전시회장 스크린을 통해 드론의 비행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원격조종은 장시간 지속하는 에너지원과 더불어 비가시권 드론 비행에 필요한 기반기술이다.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는 "두산의 신뢰성 높은 연료전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수소연료전지팩이 기존 배터리 드론의 10~30분 정도의 짧은 비행시간을 2시간 이상으로 늘렸다"며 "앞으로 수소 공급 네트워크와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확대하고 모바일 앱, IoT 기반의 드론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드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두산의 자회사인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모바일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하는 회사로, 지난해 9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터드론(Inter Drone)' 전시회에서 수소연료전지팩과 드론을 글로벌 시장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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