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수익성 악화' 현대제철, 고부가 강판·수소연료전지 투자 확대

기사입력 : 2019년01월25일 14:59

최종수정 : 2019년01월25일 15:32

작년 영업익 1조261억원으로 25% 감소…매출은 8.4% 증가
고부가 차강판, 수소연료전지 사업 투자 강화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지난해 통상임금 비용 발생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현대제철이 올해 실적 개선에 본격 나선다.

현대제철은 고부가가치 자동차 강판 판매 확대와 신사업인 수소연료전지 금속 분리판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그 열쇠로 꼽았다.

앞서 현대제철은 작년 상반기 해외 완성차 업체로 고급강 판매를 확대하고, 여기에 맞는 신규 설비를 본격 가동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제철은 올해 철강 판매 목표로 판재류(자동차, 조선) 1333만4000톤, 봉형강(건설용) 927만8000톤을 더한 총 2261만2000톤을 제시한 상태다. 이 가운데 고부가 자동차강판은 2018년 대비 4% 증가한 85만 톤을 계획했다.

현대제철은 25일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9년에는 차세대 초고장력강판을 비롯해 해외 자동차 업체 대응한 고객 맞춤형 강종 개발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수소경제사회 신수요 대응을 위한 사업역량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생산성 내실화, 지속적 원가절감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의 올해 수익 개선 확대를 위한 핵심 카드는 고부가 자동차 강판이다. 현대제철은 현대차‧기아차 외 미국과 유럽 완성차 업체에 납품 확대를 추진해 왔다. 편중된 매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지난 2015년 순천에 세 번째 고부가 차강판 생산라인인 No3. CGL을 투자, 현재 50만 톤 생산체제를 갖췄다. 현대제철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2019년 해외 자동차 강판 판매목표를 전년비 39% 높여 잡았다고 밝혔다.

신사업인 수소연료전지 금속 분리판 사업에 대해서는 “수소전기차 시장이 계속 커질 것으로 본다”며 “올해 하반기 추가 투자(세 번째)를 검토해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올해 4월부터 당진 수소전기차 금속 분리판 양산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1차적으로 6000대의 생산규모를 갖추고 2차 투자를 완료하는 올해 9월엔 총 1만6000대에 납품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그룹 로드맵에 대응하고, 수소차 생산능력 증대에 맞게 (현대제철도) 투자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해 통상임금 등 일회성 비용의 증가로 수익성 악화를 면치 못했다. 매출은 전년비 8.4% 증가한 20조7804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5% 감소한 1조261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프리미엄 신규제품 개발 및 판매기반 확대 통한 수익성 개선에 힘쓸 것"이라며 "원재료 변동 리스크 대응 및 생산성 향상으로 원가경쟁력 지속 증대 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미래 글로벌 시장 대응 고성능 신제품, 즉 100K급 핫스탬핑강과 육상 저장탱크용 극저온 보증 철근도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