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5998t)의 부산 광안대교 충돌 사고와 관련해 전면통제됐던 광안대교 일부 차로의 통행이 재개된다.
지난달 28일 오후 러시아 화물선 시그랜드호(5998t)가 광안대교를 들이 받아 피해를 입은 남구 용호동 방면의 49호광장 진입램프구간 하층 강박스거더. [사진=부산시] 2019.3.1. |
부산시 사고수습대책본부는 대한토목학회와 부산시설공단 합동으로 교량 내부 용접부, 볼트부 등 2차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2일 오후 10시부터 광안대교 49호 광장 진입램프의 2개 차로 중 1개 차로의 통행을 부분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통행이 재개되는 차로의 경우 1t 초과와 12인승 초과 승합차 등은 통행에서 제외됐다.
씨그랜드호는 지난 28일 오후 3시 40분께 부산시 용호항 화물부두에서 출항한 직후 인근 계류장에 정박중이던 요트 3척(54t, FRP)을 접촉한 뒤 다시 광안대교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광안대교 하판 교각 10~11번 하판 구조물이 가로 3m, 세로 3m 규모로 찢어졌다.
시는 사고 이후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광안대교 49호광장 진입램프 2차로를 전면통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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