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부산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중앙공원 충혼탑 일원에 평화와 번영의 100년의 여망을 이어가기 위해 나라꽃 무궁화 1000여 본을 심는 '3.1운동 100년 무궁화동산'을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 중앙공원 충혼탑 전경 [사진=부산시] 2019.2.28 |
중앙공원 충혼탑은 부산출신 군인과 의용군 등 전몰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지난 1983년 건축계의 거장인 김중업 선생이 설계한 역사적인 건축물로, 무궁화동산 조성은 건축물과 부산전경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보훈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충혼탑, 민주공원, 광복기념관과 '3.1운동 100주년 무궁화동산'이 있는 중앙공원은 시민들에게 아픈 역사적 교훈을 배우고 느끼는 다크투어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또 3월 1일 용두산 공원 삼일절 100주년 기념 타종식 행사에서 100주년 삼일절을 기념해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고 애국심 고양을 위해 시민들에게 무궁화 묘목 500본을 무료로 나누어 준다.
시 관계자는 "이번 '3.1운동 100주년 무궁화동산'조성과 '나라꽃 무궁화 묘목 나눔 행사'로 더 많은 시민들에게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생활에서 무궁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무궁화 보급, 관리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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