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 등 6개소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연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도가 올해 22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천군 백의리·초성리 등 6개 지역에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사업을 통해 조성된 용인 PC방 거리 등 경기도의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이 톡톡한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경기도] |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도시경관 개선과 바람직한 광고문화 확산을 위해 주요 도로변과 상업지역 등에 무질서하게 난립한 간판을 철거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독창적인 간판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에 응모한 지역을 대상으로 서류평가와 전문가의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6개 지역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들 6개 거리에는 500개 업소가 있으며 교체 대상 간판은 928개다.
연천군 관계자는 "연천군은 백의리·초성리 일대 50여 개 업소의 간판을 교체할 예정이며 3월 공사를 발주해 5월 말 완공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비와 군비 매칭사업으로, 도비 5500만원, 군비 1억3000만원이 소요된다.
판류형 간판(알미늄 등으로 만든 틀 위에 평평한 원단을 고정시킨 후 시트를 붙이는 형태)을 입체형 간판(알미늄, 철, 스텐 등으로 문자를 만들고 조명으로 LED를 문자 속에 넣는 형태)으로 교체 유도하고 업소당 3~4개에 이르는 간판 수를 1~2개로 줄이는 한편 네온과 형광등 간판은 LED에너지 절약형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 2004년부터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을 실시해 그동안 716억원의 예산을 들여 31개 시·군 98개 구역 1만5844개 업소 3만6391개의 간판을 교체했다. 올해는 양평군 용문로, 평택시 오성면 중심가로, 연천군 백의리·초성리, 구리시 동구릉, 김포시 장차로, 고양시 호국로 등 6개소가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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