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 호텔서 회동…친교만찬 등으로 2시간 보내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첫날인 27일(현지시간) 20분간 단독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백악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이 미국 워싱턴 시간으로 26일 인용한 백악관 배포 자료에 따르면 두 정상의 단독회담은 하노이에 위치한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오후 6시 40분(한국시간 오후 8시 40분) 시작돼 오후 7시에 끝날 예정이다. 약 20분간 일대일 회동을 갖는 셈이다. 이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6시 15분 호텔에 도착할 계획이다.
단독회담 이후 두 정상은 친교만찬을 가질 예정이라고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백악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만찬 자리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외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미국 측 인사로 배석한다. 북측에서도 두 명의 참모가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참석 인사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정대로라면 두 정상은 메트로폴 호텔에서만 두시간 가량 시간을 보내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독회담과 친교만찬 등을 소화한 뒤 오후 8시 35분(한국시간 오후 10시 35분) 메트로폴 호텔을 떠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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