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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농업도 스마트하게'…청년농 유치 위한 미래첨단농업 MOU 체결

기사입력 : 2019년02월24일 17:52

최종수정 : 2019년02월24일 17:52

[연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연천군은 청년농을 유치하고 “미래첨단농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김광철 연천군수(왼쪽)과 김순기 ㈜알타이 바이오 대표(오른쪽)이 22일 오후 2시, 본관 2층 상황실에서 청년유입 시책의 일환으로 MOU를 체결했다. [사진=연천군]

연천군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촌인구 고령화와 기후변화 등으로 안전 농산물의 지속 가능한 생산이 어려워짐에 따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농업'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2일 오후 2시, 본관 2층 상황실에서 김광철 연천군수를 비롯한 박성남 부군수, 관련 실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알타이 바이오(대표 김순기)와 청년유입 시책의 일환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MOU는 국가적 재난이라고 거론되는 저출산 문제와 청년일자리 창출 등 정부의 주력사업들을 해결하고,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대상인 군을 지속가능하고 활력 있는 군으로 만들기 위해 타 지방자치단체에 앞서 시도하는 것이다.

㈜알타이 바이오는 유황이 법제화된 파리유충을 사육하는 기술 및 사육한 파리유충을 사료 및 사료첨가물로 판매와 기존의 아쿠아포닉스 농법에 유황이 법제된 파리유충(Fly Maggot) 사료를 첨가한 아쿠아마곳포닉스농법 기술 전수 등을 전담하게 되며, 본격적인 사업규모 및 투자계획은 군과 ㈜알타이 바이오 간의 실무협의회를 통해 결정,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에서는 미래첨단농업에 대한 농업창업의 높은 초기투자 비용 때문에 실패에 대한 부담감으로 청년들이 투자를 꺼려하고 있는 것을 감안, 8대 혁신성장의 핵심과제인 스마트 팜 혁신밸리를 2022년까지 전국 4개소에 조성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본 사업은 농식품 산업 차세대 스마트 시설을 확산하고 장기적으로 청년농업인을 육성해 청년 일자리를 늘리려는 정책이다. 이미 4개소 중 경북 상주와 전북 김제가 선정됐고, 2019년 3월 중 2개소를 더 지정할 계획이다.

경기연구원에서는 청년농업연력의 육성방안으로 청년농부의 농촌유입 활성화를 위한 농업창업 지원방식의 개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농업창업지원시스템 체계화, 임대농장사업 도입 등을 통해 청년농부의 육성을 정부나 지자체가 나서서 해결할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전국 농업인 중 청년농업인은 2.7%에 밖에 되지 않는다. 이 상태를 유지한다면 2025년에는 지금의 1/4로 더 감소한다고 한다. 따라서 청년농업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청년유입시책을 지자체가 직접 나서지 않으면 활력을 잃은 농촌, 사람이 떠나는 농촌, 그 끝에는 '지방소멸'이라는 암담한 현실을 직시하게 될 것이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스마트 팜을 연계한 미래첨단농업을 단기적 성과 창출의 수단을 넘어 미래 농업의 지향점으로 삼는 이유는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및 생산성 감소, 기후변화 문제 등을 해결할 대안으로 분명한 만큼 미래농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미래첨단농업의 메카로 조성함은 물론 청년이 마음껏 창농해 안정적 소득증대를 올릴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어갈 할 방침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yangsangh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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