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 옥천군이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지난해 교통문화지수 군 단위 평가에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22일 군에 따르면 최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2018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옥천군의 교통문화지수는 81.72점으로, 전국 군 단위 82개 자치단체 중 경남 고성군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옥천읍 중앙지구대 앞 횡단보도 투광등[사진=옥천군] |
전년도 74.60점을 받으며 67위를 기록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65단계나 상승해 개선도 1위에 오르며, 교통문화가 가장 큰 폭으로 향상된 우수도시에도 뽑혔다.
군은 이번 평가에서 군민의 교통안전과 의식수준 개선을 위해 군 교통행정팀에 전문공무원 5명을 확보하고, 각종 교육 이수를 통해 교통관련 전문성을 갖춘 점이 호평을 받았다.
또한 3억3000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해 교통시설물을 확충하고, 주기적인 점검과 정비를 통해 선진 교통 정책을 추진 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군은 지난해 6400만원을 들여 옥천읍 양수리 지엘리베라움 등 18곳에 LED 교통신호등을 신설하고, 1000만원을 들여 총 78곳에 보행등 잔여시간 표시기를 설치해 보행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또 2700만원을 투입해 옥천역과 청소년수련관 등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50곳 횡단보도 위에 80개의 LED 투광등을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했다.
군 관계자는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유관기관의 노력과 군민의 높아진 교통안전 의식 수준도 이번 평가에 큰 몫을 했다”며 “이번 평가를 발판삼아 전국 최고의 교통행정 선진 지자체로 우뚝 설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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