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현대제철이 지진과 화재에 모두 강한 ‘내화내진 복합성능’ 강재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제철이 이번에 개발한 H형강은 1㎟ 면적당 36kg 이상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 강재 온도가 600℃까지 상승해도 쇠가 구부러지기 시작하는 강도인 항복 강도를 상온 대비 67% 이상 유지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일반 강재는 350℃에서 항복강도가 상온 대비 30% 이하로 감소한다”고 전했다.
현대제철은 국책 과제인 '산업소재 핵심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지난 2016년부터 내화내진강재 개발에 착수했다. 오는 202년 완료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축물의 고층·대형화 추세에 따라 내진과 내화 성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내화내진 강재 개발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내진용 철강재.[사진=현대제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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