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에 나선 기호 5번 원재희 후보는 "대기업 위주였던 산업구조를 중소기업 위주로 전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2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그랜드블룸에서 진행된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 공개 토론회' 소견 발표를 통해 "우리 경제는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고, 중소기업 역시 큰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원인은 대기업에 편중된 정부의 경제정책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원재희 중소기업중앙회장 후보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후보자 공개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2.20 pangbin@newspim.com |
그는 "정부는 이런 시기에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중소기업을 짓누르는 정책을 내놓고 있다"며 "당선이 된다면 중앙회 내에 회장 직속 전담기구를 설치해 정부·대기업을 상대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그간 대기업의 구조조정을 위해 정부가 지원한 20조원이면 총 400조원에 달하는 중소기업 여신보증이 가능하다"며 "대-중소기업 간 금융지원 격차도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약으로 △지방조합 상생 지원기금 1000억원 조성 △비제조업 스마트공장 확산 △전문부회장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원 후보는 "저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으로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리더십으로 중앙회를 통합하겠다"며 "회장에게 집중됐던 권한을 조합 여러분과 나누고, 잊혀졌던 중소기업의 권리를 찾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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