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 옥천군이 만70세 이상 모든 군민에게 대상포진 예방 접종비를 전액 지원해주는 파격 시책을 내놨다.
20일 군에 따르면 특정 나이 이상 지역 주민 모두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전액을 지원하는 것은 강원도 철원과 인천시 동구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다.
옥천군청사 전경[사진=옥천군] |
군은 사업비 10억7000여 만원을 들여 다음달 4일부터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만 70세 이상 군민이며, 과거에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한 주민은 제외된다.
이 사업은 경제적으로 부담을 겪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민선7기 김재종 군수가 일등 복지 공약으로 내세웠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서는 관내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방문해 주민등록 거주 사항과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 받아 의료기관에서 접종하면 된다.
85세 이상은 다음달 4일부터, 80~84세는 18일부터, 75~79세는 4월1일부터, 70~74세는 4월15일부터 접종하면 된다.
군은 만70세 이상 인구는 지난 1월 기준 1만229명으로, 올 한해에만 1만여명에 가까운 주민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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