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인터뷰] 우진비앤지 "동물백신 사업 확대..우진바이오 3년 후 상장"

기사입력 : 2019년02월20일 11:47

최종수정 : 2019년02월20일 11:47

우진바이오, 올해 3~4개 동물백신 상용화 계획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동물의약품 전문업체인 우진비앤지가 자회사인 동물백신 전문업체 '우진바이오'를 3년 후 상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3~4개 정도의 동물백신을 상용화시키는 등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재구 우진비앤지 대표이사. [사진=김양섭 기자]

강재구 우진비앤지 대표이사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자회사 우진바이오를 3년 후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진바이오는 현재 1개의 제품(PED-M:유행성 돼지설사병 백신)을 지난 2017년 말 상용화했다. 지난해 이로 인한 매출이 약 10억원 가량 발생했다. 강 대표는 "내부적으로도 나쁘지 않은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올해 추가로 3~4개 정도 동물백신 상용화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진바이오는 최근 30억원 가량 투자유치를 받았다. 투자유치시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은 약 200억원. 강 대표는 "올해 하반기 10~20억원 정도 추가 투자유치를 계획중인데, 밸류에이션은 250~300억원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우진바이오 매출은 전년대비 10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강 대표는 자신했다.

우진바이오의 모회사인 우진비앤지는 개별 기준으로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목표다. 강 대표는 "우진비앤지의 외형은 전년대비 10~20%가량 꾸준하게 성장하고, 올해 개별 기준 흑자전환이 목표"라고 말했다.

우진비앤지는 1977년 자사의 모태가 된 과학축산을 토대로 1985년 설립돼 2001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동물용 의약품 △미생물제제(예방제) △인체원료 의약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강 대표는 오너 2세이다. 컴퓨터 부품 관련 무역회사를 다니다가 지난 2007년 우진비앤지에 입사했다. 해외영업 네트워크 기반을 살려 당시 국내사업만 하던 우진비앤지의 해외사업을 키워냈다. 우진비앤지는 독자 개발한 동물용 의약품을 30개 이상의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동물용 및 인체용 균주 50여종을 기반으로 60여 가지의 동물용 항생제 및 영양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백신사업 부분을 분할해 우진바이오를 설립했다.

우진비앤지는 최근 증자를 완료했다. 청약률 108.25%로 실권주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를 통해 134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우진비앤지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우선 동물의약품, 미생물제제, 백신 등의 연구개발 및 생산, 물류 설비를 최신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개선으로 수익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재무 구조도 대폭 개선한다. 백신 사업 투자에 따른 차입금과 지난 2016년 발행한 전환사채 상환을 통해 금융비융을 대폭 절감시켜, 신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강 대표는 "증자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무사히 끝났다"면서 "유증 발표 당시보다 주가가 떨어져 자금조달 규모가 줄어들긴 했지만 이미 이를 감안해 조달한 것이어서 조달된 자금으로도 향후 자금 압박은 전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가가 하락해 주주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흑자전환을 통해 주가는 충분히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우진비앤지]


◆ 강재구 대표이사 프로필

1997 건국대학교 축산가공학 전공
2006 중앙대학교 경영대학원
2007~2013 우진비앤지(주) 해외영업이사
2014~ 우진비앤지(주) 대표이사
2018. 11 (주)우진바이오 대표이사 취임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