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개최 2달 만에 관람객 20만명 돌파
이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전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역서울 284에서 전시 중인 '커피사회'가 오는 3월 3일까지 연장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이 주관하는 '커피사회'는 근현대생활문화에 녹아 들어간 커피문화의 변천사를 조명한다. 일상에서 만나는 한국 사회의 커피문화에 대해 설명하는 전시로, 커피를 새롭게 해석한 작가들의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전시 '커피사회' 포스터 [사진=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 |
지난해 12월 개최 후 2월 둘째 주까지 집계된 총 관람객 수는 20만명이 넘는다. 열기에 힘입어 17일 종료 예정이던 전시는 오는 3월 3일까지 연장된다.
전시는 기존과 동일하게 △신청곡 △커피, 케이크, 트리 △제비다방과 예술가들의 질주 △돌체 2018 △방 △다방이야기 △서울역에서 금강산 유람-천연당사진관 프로젝트 △오아시스 △티룸 △다방 활용법 △커피와밀리터리 △커피대중 △비정형의 사물들 △커피바 △캐피탈-레귤러 △모토엑스프레스 △스몰 스토리지 시리즈 △스테이션 지오메트리로 그리고 △근대의 맛 △커피사회 아카이브 △윈터 클럽 △선물의 집으로 구성된다.
전시 기간 많은 관심을 받은 '그릴'의 '근대의 맛' 프로그램과 중앙홀에 위치한 '신청곡'의 '토요디제이부쓰' 프로그램도 연장 운영한다. '근대의 맛'에서는 근대기 대표적 공간인 구 서울역 2층 '그릴'에서 '대충유원지' '매뉴팩트' '콜마인' '펠트' '프릳츠'가 진행된다. 근대를 주제로 새롭게 만든 커피를 마시며 지나간 시간과 현재의 교차점을 경험해볼 수 있다.
문화역서울 284 관계자는 "커피를 통해 우리 사회문화사를 되돌아보기 위해 기획한 '커피사회'는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며 "연장된 기간 동안 더욱 많은 분들께 커피처럼 따듯하고 향기로운 시간을 선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커피사회'는 3월 3일 종료 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이어서 전시된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