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콘서트 같은 강렬한 사운드가 매력 '트레이스 유'
흔치 않은 장르·오리지널팀 내한 '네이처 오브 포겟팅'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스트레스에 지쳤다면 신나는 음악 혹은 새로운 공연을 통해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록 콘서트 같은 열정과 강렬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뮤지컬 '트레이스 유'와 몸으로 표현하는 새로운 장르를 맛볼 수 있는 '네이터 오브 포겟팅'을 소개한다.
◆ 콘서트 같은 뮤지컬 '트레이스 유'
뮤지컬 '트레이스 유' [사진=예스24] |
뮤지컬 '트레이스 유'는 록클럽 드바이에서 공연하며 사는 밴드 보컬리스트 '구본하'와 클럽주인 '이우빈'이 만들어가는 2인극이다. 본하가 사랑하는 묘령의 여인과 여기에 숨겨진 두 주인공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실제 공연장을 방불케하는 뮤지컬로, 5인조 밴드의 라이브가 강렬한 사운드를 선사한다. 작품의 백미는 커튼콜로, 라이브 밴드가 연주하는 음악에 맞춰 배우와 관객이 함께 뛰고 노래부르며 즐길 수 있다.
뮤지컬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재관람율이 높은 '트레이스유'는 2013년 재연 당시 5번 이상 본 관객이 500명 이상, 이후에도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 80% 이상을 기록하며 '창작 뮤지컬의 재관람 신화'를 주도했다. 오는 24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 독특한 피지컬 씨어터 '네이처 오브 포겟팅'
'네이처 오브 포겟팅' 포스터 [사진=㈜연극열전] |
피지컬 씨어터 '네이처 오브 포겟팅(The Nature of Forgetting)'은 2017 런던 국제 마임 페스티벌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그 해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최고의 화제작으로 주목 받았다. 연출 및 배우 기욤 피지를 비롯 '씨어터 리'의 배우와 스태프가 내한해 아시아 초연 무대를 꾸민다.
작품은 치매로 기억이 얽혀버리고 그 조차도 점점 희미해지는 남자의 삶을 2인조 라이브 밴드의 풍성한 선율로 표현한다. 역동적인 움직임과 섬세한 표현이 유려하게 펼쳐진다. 네 배우의 완벽한 호흡은 물론 피아노와 바이올린, 드럼과 퍼커션으로 구성된 라이브 밴드의 강렬한 음악이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오는 18일까지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