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는 지역주민의 활동이 핵심"
[연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연천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앞두고 관광객 수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연천군이 최근 펼치고 있는 찾아가는 한탄강지질공원 주민설명회 [사진=연천군] |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특별한 과학적 중요성, 희귀성 또는 아름다움을 지닌 지질 현장으로서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고고학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는 특정 지역을 보존하면서 교육 및 관광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연천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으로 이와 연계한 교육과 체험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제주도와 다른 내륙형 세계지질공원으로서의 차별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첫 지질공원 설명회는 지난 13일 전곡읍사무소와 장남면사무소를 시작으로 개최한 주민자치위원회의에 앞서 주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전곡읍 한 주민은 "막연하게나마 지질공원에 대해 알고 있었는데 지질공원으로서 우리 지역의 발전 가능성이 상당히 클 것이라는 기대가 된다"며 "앞으로 지질공원의 교육이나 행사에 적극 참여하여 지역에 대해 더 알고 지역을 알리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질공원은 지질뿐만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 생태 자원 등을 포함한 곳으로 이를 활용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으로 지역주민의 활동이 핵심"이라며 "앞으로 교육과 체험,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지질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연천군의 가치를 보다 잘 알릴 수 있도록 읍면별로 찾아가 주민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한탄강 지질공원 관광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인 한국종합경제연구원의 조명호 박사와 이현숙 지질공원해설사가 강사로 참석, 지질공원의 정의와 학술적인 가치와 주민들의 역할에 대한 부분을 설명하며 주민들에게 지질공원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강조했다.
한탄강 지질공원 설명회를 원하는 기관과 단체들은 연천군청 전략사업실 지질공원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