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티즌 구단주인 허태정 대전시장이 미국프로축구리그(MLS) 밴쿠버화이트캡스로 이적하는 황인범 선수를 격려했다.
허 시장은 14일 대전시청 시장실을 찾은 황 선수에게 그동안 대전시티즌을 위해 뛰어준 공로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MLS를 징거다리 삼아 반드시 유럽으로 진출해 한국은 물론 대전을 널리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황 선수는 감사의 뜻으로 본인 사인이 담긴 올 시즌 대전시티즌 유니폼을 전달했다.
14일 대전시청 시장실에서 황인범 선수(왼쪽)가 대전시티즌 구단주인 허태정 시장에게 사인이 담긴 올 시즌 대전시티즌 유니폼을 전달.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
황인범은 대전시티즌 유소년클럽 출신으로 대전시티즌 프랜차이즈 선수이다. 고교 졸업 이후 대전시티즌에 입단해 프로통산 106경기에서 16득점 13도움을 기록했으며 2016년부터 3년 연속 K리그2 베스트11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등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인범의 밴쿠버 이적에는 2002월드컵 4강의 주역인 국가대표 선배 이영표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표는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밴쿠버에서 마쳤으며 밴쿠버에 황인범을 아시아의 대표 미드필더 중 한 명이라고 적극적으로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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