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베트남에서 조성 예정인 롱탄신도시와 연짝신도시 기본계획 수립에 참여한다.
11일 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건설·부동산 개발회사 DIC그룹과 베트남 호치민시 주변 롱탄신도시와 연짝신도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95만달러(한화 약 10억원) 규모다.
호치민시 신도시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인 롱탄신도시는 호치민에서 연짝지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예정)로 약 30분이면 접근 가능한 위치에 있다. 또 오는 2025년 개항 예정인 롱탄국제공항과도 가까워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게 희림측 설명이다. 대지면적 약 350헥타르(ha) 규모인 롱탄신도시엔 앞으로 공동주택, 호텔, 병원, 국제학교, 마리나, 풀빌라, 테마파크, 복합시설, 업무시설, 도시서비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짝신도시는 동나이성과 호치민시를 잇는 주요 관문에 자리잡아 산업, 서비스, 관광분야에서 경제성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베트남 남부 최대 산업단지인 연짝공단과 가까워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앞으로 대지면적 약 565헥타르 부지에 도시계획이 진행된다.
희림관계자는 “롱탄·연짝신도시 내 들어설 주거시설, 상업시설, 스포츠시설, 공공시설, 호텔, 병원과 같은 주요 건축물을 추가적으로 수주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희림이 지분 투자에 참여하고 있는 DIC코리아 설립 이후, DIC그룹과 처음 맺는 계약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희림은 국내 건축회사 중 가장 먼저 베트남에 진출했다. 현재는 베트남 양대 도시인 하노이와 호치민에 지사와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희림은 베트남에서 호치민 투 티엠 에코&스마트시티, 따이 호 따이 신도시 중심지구 마스터플랜, 하노이 따이 호 따이 뉴타운 개발사업, 사이동 신도시 마스터플랜과 같은 여러 도시설계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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