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4당 원내대표 "제명에 대해선 이견 없어...국회 추방해야"
각 당, 각 의원들의 고소·고발 조치 한 주 내내 이어질 듯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더불어민주당·정의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등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오는 12일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광주항쟁 모독 발언에 대해 국회 윤리위원회에 공동으로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4당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열고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의 국회 제명을 목표로 한 윤리위 제소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2.11 kilroy023@newspim.com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국당 의원들의 망동은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고 민주주의를 세운 국민들에 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했다"며 "(세 의원에 대해선)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또한 "정의당 입장에선 윤리위 제소는 단순히 국회 품위 손상에 대해서가 아니라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 행위에 대해서 '제명'이라는 가장 강력한 뜻을 관철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홍 원내대표는 "이견이 없다. 제명을 해서 국회에서 추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의원에 대한 각 당의 고소·고발 조치와 4당 차원의 고발 조치 등도 고려될 전망이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북한군으로 왜곡된 당사자가 광주시 서구 당원이다. 당사자와 광주시당 위원장과 함께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했고, 홍 원내대표 또한 "당사자들의 명예훼손 고발은 다른 쪽으로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자당 소속의 최경환 의원과 설훈 민주당 의원이 오는 14일 피해 당사자이자 5.18 유공자로서 직접 형사고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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