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최관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군민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관내 도로변 곳곳에 산불조심 깃발을 게시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섬진교 입구 등 9개 읍·면의 도계 및 시․군 경계 14곳에 설치된 국기·도기·군기·새마을기를 회수하고 산불조심 깃발 104기를 달았다.
하동군 곳곳에 설치된 산불조심 깃발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듯 펄럭이고 있다.[사진=하동군] 2019.2.8 |
가로 90㎝ 세로 60㎝ 크기의 빨강 바탕에 ‘산불조심’ 글씨가 적힌 가로기는 봄철 산불예방 활동 중점기간인 오는 5월 15일까지 게시된다.
군 관계자는 "봄철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입산자 실화 등 사람의 부주의로 매년 3∼4월에 연중 산불의 절반 이상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산불예방 홍보와 경각심 고취를 위해 가로기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논·밭두렁 및 농산쓰레기 소각 등으로 인한 관행적 산불방지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3월 5일까지 4개월간 매주 화요일 ‘영농부산물 소각의 날’을 운영하며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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