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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약세 주춤..강남권 하락폭 절반으로 줄어

기사입력 : 2019년02월08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2월08일 11:00

강남4구 -0.35%에서 -0.16%로 절반 이상 줄어
감정원 "하방압력있지만 설 연휴 영향"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가파르게 빠지던 아파트값이 설 연휴를 맞아 다소 누그러졌다. 전셋값 하락폭도 줄었다.

8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2월 첫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값 변동률은 -0.06%다. 지난주 -0.10%보다 소폭 줄어든 수치다.

이번주 서울지역 하락폭(-0.08%)도 지난주(-0.14%)보다 줄었다. 다만 지난주 보합했던 강북·금천구까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이번주는 서울 25개구 모두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대출규제, 금리인상, 보유세 부담, 재건축 규제, 전세시장 안정으로 시장이 위축돼 서울 아파트값이 13주 연속 하락했지만 설 연휴 영향으로 하락폭이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강이북권역 14개구도 지난주(-0.07%)보다 하락폭이 줄어 -0.05%를 기록했다. 한강이남권역 11개구도 지난주(-0.19%)에서 이번주(-0.10%)로 절반 수준이 됐다.

강남4구는 지난주(-0.35%)보다 하락폭이 절반 이상 줄어 -0.16%가 됐다. 이번주 강남4구 매맷값 변동률은 △강남 -0.15% △강동 -0.17% △서초 -0.19% △송파 -0.14%다.

5대광역시 하락폭도 -0.03%로 지난주 하락폭보다 소폭 줄었다. 반면 광주는 서구를 중심으로 0.03% 상승했다. 8개도는 지난주 -0.15%에서 이번주 -0.09%로 하락폭이 줄었다.

전국 아파트 전세시장 하락폭은 -0.08%로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0.11%, 서울은 -0.18%를 기록했다. 서울 전셋값 하락은 15주째지만 하락폭은 줄었다. 다만 한강이남권역 11개구는 -0.25%로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모든 구에서 하락했다. 송파 헬리오시티, 하남 미사지구를 비롯한 대규모 신규입주 여파로 강남구(-0.49%)와 강동구(-0.47%), 서초구(-0.26%), 송파구(-0.37%)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전반적으로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줄어들어 -0.08%을 기록했다. 하지만 의왕시에서 인근 평촌신도시 전세물량 증가로 하락폭이 늘어 -0.56%를 기록했다.

5대광역시는 -0.01%로 지난주보다 전셋값 하락폭이 크게 줄었다. 세종시는 이번주 0.06% 상승하며 지난주(0.01%)보다 상승폭이 늘었다. 정부부처 추가 이전에 따른 수요 및 방학 이사수요로 정부청사 주변 일부 선호단지 중심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자료=한국감정원]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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