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류용규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7일 오전 ‘2030 아시안게임’의 충청권 공동유치를 선언한다.
허 시장을 비롯한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등 4명은 7일 오전 대전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2030년 아시안게임을 충청권 4개 시·도에 공동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히고, 충청권 공동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4개 시·도지사는 이달 중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 유치의향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유치의향서를 전달하면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 이를 전달할 것으로 4개 시·도는 예상했다.
4개 시·도는 또 이달중 4개 시도 공동 유치준비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아시안게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충청권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올해 12월 대전을 비롯한 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이 국내 후보도시로 확정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의 기존 스포츠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저비용·고효율의 아시안게임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총 16개 경기장 중 약 75%를 신축해 경기장 신축예산만 약 1조5190억 원을 들인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의 전례를 따르지 않겠다는 점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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