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국민들에게 베네수엘라 여행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제재와 석유 수익 중단 이후 마두로가 베네수엘라 야당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과이도는 베네수엘라 대법원의 타깃이 되고 있다. 오늘 대규모 시위가 예상된다. 미국 국민들은 추가 통지가 있을 때까지 베네수엘라에 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계정] |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베네수엘라 정국 혼란이 지속되자, 미 국무부는 29일 베네수엘라를 여행 금지 지역인 ‘레벨4’로 지정했다. 국무부는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에 있는 자국민에 대한 긴급 지원을 할 여력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지난 24일 미국 대사관에 근무 중인 미국인 직원들에게 출국을 명령한 바 있다.
미국 정부가 합법적 대통령으로 인정한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이번 주 수요일과 일요일 두 건의 시위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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