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김정모 기자 =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은 30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석사 학위 논문표절을 한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에 대해 '경고' 조치하기로 의결했다.
대구시당 윤리위원회는 앞으로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종 선거 공천과정에서 학위 소지자들의 논문표절 검증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도록 중앙당에 건의하기로 했다.
배 시의장 논문표절 의혹은 6·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5월 바른미래당이 제기했다. 배 시의장은 표절을 부인했지만, 학위를 준 K대 연구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그의 논문이 표절이라고 판정했다.
한국당 대구시당은 지난해 말 윤리위를 열어 배 시의장 등 물의를 일으킨 주요 당원들을 징계할 예정이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징계를 미뤄와 비난을 받았다.
윤리위원회는 위원장인 최백영 전 대구시의회 의장과 권연숙 부위원장(전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배진덕 위원(변호사), 김태운 위원(경북대 교수), 박성곤 위원(계명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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