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KST모빌리티-알택시와 업무협약
위험운전 여부 분석해 안전등급 부여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안전운전을 한 택시 운전사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9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KST모빌리티, 알택시와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8월 주관한 제7회 교통데이터 활용 공모전 수상팀인 알택시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알택시의 아이디어는 택시 운행자료를 수집해 운전자별 안전등급을 부여하고 안전등급이 높은 경우 운전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KST모빌리티는 올해부터 운영 예정인 '마카롱 택시'의 운행기록장치(DTG) 정보를 공단에 제공하고 공단은 이 자료를 넘겨받아 11대 위험운전 행동 여부를 분석한다.
11대 위험운전 행동 과속, 장기과속, 급가속, 급출발, 급감속, 급정지, 급진로변경, 급앞지르기, 급좌회전, 급우회전, 급유턴이다.
KST 모빌리티는 공단이 분석한 자료를 통해 운전기사별 안전등급을 부여하고 이를 반영해 기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인센티브는 업체와 협의 후 확정할 예정이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청년의 아이디어가 교통현장에서 민간기업을 통해 실현되는 시작점"이라며 "앞으로 공단은 참신한 아이디어의 발굴로 교통안전향상 뿐만 아니라 신규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