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분자진단 전문기업 랩지노믹스는 건강검진 전문기업 케어링크와 개인유전자검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계약 상대방인 케어링크는 2016년에 설립된 건강검진 전문기업으로, 건강검진분야에 유전자검사를 접목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랩지노믹스는 케어링크에 암과 각종 질병·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제노팩 캔서 앤 디지즈(GenoPAC Cancer&Disease)'와 소비자 직접 의뢰 유전자검사(DTC)를 제공한다.
제노팩 시리즈는 지난해 4월 출시한 제품으로,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나눠져있다. 고혈압, 심근경색,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을 포함한 15종의 질병·질환에 대한 예측검사는 공통으로 제공하고, 남성은 전립선암과 고환암을 포함한 11종의 주요 암에 대한 예측검사, 여성은 유방암, 난소암, 자궁내막암을 포함한 12종의 주요 암 예측 검사가 포함돼 있다.
랩지노믹스의 관계자는 "국내 유수의 건강검진센터를 판매채널로 보유하고 있는 케어링크와의 협업을 통해서 개인유전자검사 부문의 매출이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해 케어링크의 판매실적을 고려할 때 연간 약 20억원 규모의 신규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DTC에 대한 규제완화 움직임을 고려해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진단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해외 판매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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