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발생한 인플루엔자, 이미 백신에 포함
"한국 인플루엔자 유행 정점 지나"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일본에서 현재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가 국내에 확산될 위험은 낮다고 27일 밝혔다.
인플루엔자(A형 독감) 유행에 따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등교 중지와 조기 방학 조치가 내려지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서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전자형은 국내에서 이미 유행 중인 A형(H1N1, H3N2)과 일부 B형이 대부분이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유전자형이 올해 유행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올해 백신에 포함돼있다.
또 인플루엔자 유행의 경우 국내가 일본보다 먼저 시작했다. 국내의 인플루엔자 유행은 이미 정점을 지나 하향 추세다.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인플루엔자 임상 표본감시현황을 살펴보면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비율은 23.0명으로 전주 33.6명 대비 감소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상황을 면밀히 관찰해야겠지만, 현재로선 일본 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국내의 추가적 위험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동일하게 인플루엔자 예방주사와 올바른 손씻기와 소매기침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k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