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자금 엑소더스에 폐업' 헤지펀드 거물들 휘청

기사입력 : 2019년01월25일 04:43

최종수정 : 2019년01월25일 04:43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헤지펀드 업계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 투자자들이 발을 빼면서 휘청거리는 공룡 헤지펀드가 속출하는 한편 문을 닫는 사례도 꼬리를 물고 있다.

맨해튼 금융권 <사진=블룸버그>

금융시장의 극심한 혼란 속에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면서 헤지펀드 업계가 벼랑 끝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2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억만장자 투자자 데이비드 아인혼이 이끄는 헤지펀드 업체 그린라이트 캐피탈의 자산이 30억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펀드에서 빠져나간 고객 자금이 17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자산 규모는 25억달러로 위축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손실이 34%에 달했다.

5년 전까지만 해도 운용 자산 120억달러에 달했던 그린라이트 캐피탈의 외형은 지난해 초 60억달러로 줄어들었고, 이후 단기간에 반토막 이상 출혈이 발생한 셈이다.

상황은 그 밖에 공룡 헤지펀드 업체도 마찬가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레이 달리오가 이끄는 브릿지워터 어소시어츠 역시 캘리포니아 지역의 한 연기금이 투자 자금 8100만달러를 전액 회수하기로 하는 등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난 2012년 이후 장기간에 걸쳐 펀드 수익률이 부진했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주장이다. 수익률이 운용 수수료를 밑도는 실정이라는 것.

헤지펀드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헤지펀드에서는 340억달러의 뭉칫돈이 이탈, 말 그대로 엑소더스를 연출했다. 이는 업계 총 자산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문닫는 헤지펀드도 비일비재하다. 뉴욕과 런던에 거점을 두고 있던 매크로 헤지펀드 업체 애트로스 캐피탈이 최근 펀드 청산을 결정했다. 거시경제 이벤트 및 상품시장에 중점적으로 베팅했던 전략이 빗나간 결과다.

헤지펀드 리서치 업체인 유레카헤지에 따르면 앞서 존 라바노스키가 이끄는 브레넘 캐피탈 매니지먼트와 피터 브루어의 커뮬러스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융시장 급등락에 따른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백기를 들었다.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로 꼽히는 존 폴슨은 최근 자신이 이끄는 폴슨 앤 코를 이른바 패밀리 오피스로 전환할 뜻을 내비쳐 월가의 관심을 끌었다.

헤지펀드 업계의 위기 상황은 부실한 수익률과 직접적으로 맞물렸다. 래리 로빈스의 글렌뷰 캐피탈 매니지먼트는 지난해 16.2%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고, 다니엘 로엡이 이끄는 써드 포인트 역시 연간 11%의 손실을 내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나타냈다.

그린라이트 캐피탈은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가치주 베팅을 포함해 지난해 투자 전략 중 적중한 것이 거의 없었다”며 “시장 여건이 최악”이라고 밝혔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